개인적으로 휴대폰이 시계 대용이 된 지 10년 정도 됐나... 군대 훈련소 빼고 손목 시계는 안 차고 다녔는데, 어쩌다가 로밍이 안 되는 곳에 갈 때 시계를 차면 여간 걸리적 거리는 게 아니다.
그래도 남자의 로망은 시계라는데...... 돈이 없어서;;;;; -0-;;;;;;;;;;;;;;;;;;;
그 유명한 스위스의 시계 제조사 태그 호이어(Tag Heuer)가 프랑스의 ModeLabs와 손잡고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다. 이름은 Meridiist. 9월 쯤 출시. Tag Heuer 시계와 마찬가지로 스위스의 정교한 엔지니어링 기술과 최고급 소재, 그리고 세심한 수작업을 통해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ModeLabs는 Levi's 휴대폰 등 소량의 customized 휴대폰을 만드는 회사다.
참고 - Levi's Red Tab Phone, Levi's 3G Phone, Hummer HT2 Phone
최고급 316L 강철 케이스에 스크래치 나지 않는 사파이어 크리스탈(sapphire crystal) dual display가 위 사진처럼 휴대폰 정면과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죽 / 고무 / 악어 가죽 중에서 커버를 선택할 수 있다. 무려 28시간의 통화 대기 시간, 통화 시간은 7시간이고, 1.9인치 QVGA display에 BT, 각종 multimedia player와 2메가 카메라 등이 현재까지 알려진 spec.이다.
가격은 €3,400 (US$5,420)부터 €3,900 (US$6,216)까지니까, 고무나 싸구려 가죽으로 하면 대략 500만원이고 악어 가죽으로 하면 600만원?
휴대폰 윗부분에 LCD 넣은 컨셉 휴대폰을 어디서 본 것도 같은데, 셔츠 윗주머니에 넣고 금방 시간을 볼 수 있어서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계와 달리 휴대폰은 통신 기술의 발전에 따라 급격히 감가 상각되고, 손목 시계같이 정교하고 미세한 기계 동작보다 통신 기술과 전자 기술이 적용이 관건인데, 그래도 자신들 홈페이지에 시계, 안경과 함께 버젓이 top menu에 넣어둔 걸 보면, 그냥 한 번 찔러보는 수준은 아닌 것 같다.
국가별로 인증도 따로 받아야 되고, 사업자 시장 뚫기도 쉽지 않을텐데 Vertu 류의 명품폰으로 일부 오픈 마켓에서 niche market 공략하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여러 가지 장벽으로 Tag Heuer가 시계나 안경 등에서 차지했던 만큼의 market presence 확보는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이름값이 있으니...
[Source] Tag Heuer Thru Gizmag, Enga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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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에서 만든 손목시계보고 ㅎㄷㄷ했던 경험이 있군요. 시계는 고전틱하면서 예뻣는데, 폰은 얼마나 잘 나올지.... (라기 보다는 가격에 더 눈이 가네요)
시계도 그랬고, 안경도 그랬고, 자기들 스타일 잘 살려서 만들 거라 기대합니다. 휴대폰 자체 성능은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서두요. (요샌 뭐 다들 거기서 거기라...)